스팀덱 64g 로 3주 정도 사용 해봤는데 할만한 게임들은 도저히 설치 조차 해볼수 없고,

microsd 카드 512gb 구매해서 몇몇 게임과 yuzu 에뮬 설치했다.

에뮬롬을 sd카드로 옮기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스팀덱 구매할때 1T SSD도 알리 익스 프레스에 주문 했는데 ........... 3주나 걸리다니..ㅜㅜ

그래도 속도 좀 빨라 지겠지 생각하고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준비물은 스팀 OS를 설치 할수 있는 USB 와 이걸 스팀덱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독 이나 USB A-> USB C 로 변경하는 젠더 등등) 그리고 스팀덱

 

일단 스팀덱 전원을 끄고 바로 분해 해도 되지만 혹여나 분해 상태에서 스팀덱을 만지다가 전원 스위치 건드려서

켜질까봐 배터리도 보호모드로 만들어야 한다.

 

방법은 볼륨 + 버튼과 +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바이오스 모드에 진입 해야 한다. 

거기서 Setup Utility -> Power -> Battery storage mode 선택 하시고 Yes 선택 하면 전원이 꺼지면서 전원 스위치를 눌러도 않 켜지는 상태가 된다. (처음 스팀덱 전원을 킬때 USB 충천기를 연결해야 전원이 켜지는것처럼 된다.)

 

뒷편 커버에 나사 8개 풀고 바로 잡아 분해 하지 마시고 혹여나 MicroSD 카드 꼽혀 있는지 확인 해본다.

꼽힌 상태에서 힘으로 제끼면 MicroSD 카드 반으로 접혀서 떨어지는것을 구경 할수 있다. (경험자임)

 

부러진 SD 카드

뒷면 커버를 벗기고 나면 은박지가 붙어 있는 얇은 철판하나가 보이는데 은박지를 살살 떼어보면 나사가 하나 보이고

철판 주위로 나사가 몇개 보인다 이걸 분해 하면 아래 사진 처럼 나온다.

혹시 모르니 1번 배터리 케이블 분해 해놓고 2번의 나사를 풀어서 은박지 씌어 놓은거 분해하고 1TB에 은박지 씌어서 역순으로 조립해 나가면 된다.

오른쪽에 원래 달려있던 64g, 왼쪽이 1T SSD 

 

Steam OS  다운받는 곳은 https://help.steampowered.com/en/faqs/view/1B71-EDF2-EB6D-2BB3

 

Steam Support :: Steam Deck Recovery Instructions

 

help.steampowered.com

 

다운 받은 후 rufus 를 이용해서 USB에 부팅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Rufus 다운받는곳 https://rufus.ie/en/

 

Rufus - Create bootable USB drives the easy way

Rufus is a utility that helps format and create bootable USB flash drives, such as USB keys/pendrives, memory sticks, etc. Oh, and Rufus is fast. For instance it's about twice as fast as UNetbootin, Universal USB Installer or Windows 7 USB download tool, o

rufus.ie

Rufus 실행해서 Steam OS 다운 받은 파일 지정 하면 USB에 알아서 부팅 할수 있는 USB로 만들어준다.

 

뒷편 케이스 까지 조립이 끝나면 충전기 연결해서 배터리 보호모드 푸시고,

Steam OS가 들어 있는 USB를 연결하고 볼륨 - 버튼 + 전원 버튼 눌러서 부팅모드로 들어가셔서 

어짜피 SSD는 백지라서 USB 부팅만 보일거니까 선택 해주시고 좀 기다려 보면 화면이 나타 난다.

 

두번째거 선택 해서 Steam OS 인스톨 하고 재부팅 하면  처음 스팀덱 받아서 전원 켰을때 모습이 보인다.

지난 1월 말쯤 

평소에 같이 게임이야기를 많이하던 동료가 스팀덱을 가져와서 펌핑을 시작하는데,

결국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2월2일 질러버렸다.

 

제일 저렴한 64gb + 독 까지 해서 주문 완료하고

분해해서 ssd 1Tb로 교체할 생각을 하고, 동료 얘기로는 스팀덱이 오는데 2주 정도 걸렸다고 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제일 저렴하게 보이는 ssd를 주문하고 몇가지 액세사리 주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이게 웬일인가 이틀만에 스팀덱이 배달되어 온것이다.

그후로 3주 기달렸다가 ssd를 받았다. (게임도 제대로 설치 못해보고 셋팅만 여러번 반복 해봤음)

정품독

 

정품독
정품독에 포함된 아답터
정품독에 있는 설명서
스팀덱에 포함되어 있던 아답터
스팀덱 케이스 봉인씰

재미난 장비가 하나 생겨서 이제 이것저것 설치해보고 게임도 여러가지 돌려 봐야겠다.

신난다.

어느덧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다

40대 불혹의 나이,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다는 나이

근데 난 아직도 유혹에 너무 쉽게 넘어간다.

특히 게임 쪽에선 더욱 그런듯 싶다.

 

초등학교 시절 문방구 안에 한쪽 귀퉁이에서 인베이더라는 게임기를 처음 봤을때는 와~ 이런게 다있네 했었는데..

지금 생각 해보면 컬러도 아니고 흑백 모니터에 셀로판지를 색색으로 붙여서 컬러풀하게 보이게 했던 유치하기 그지 없는 게임기 였다.

동네 꼬마들이 그 게임을 해보겠다고 줄을 섰었는데..ㅎㅎ

 

그 후로 동네에 오락실이라는 게임장이 생기기 시작 했었고 아마 50원 인가?? 동전을 집어넣고 게임을 했던 기억이난다. 하지만 동네에서 뛰어 노는게 더 재미 있어서 자주 가지는 않았다.

초등학교 6 학년 때쯤 컴퓨터라는게 판매가 되었었고 아버지의 권유로 컴퓨터 학원에

다니기 시작 했다 (그때 당시 국영수 이런거 가르치는 학원은 없었다. ㅎㅎ)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성 SPC-1000 이라는 컴퓨터를 가지게 되었다.

Z-80 CPU를 사용하며 부팅 하면 Basic 코딩 하는 화면이 나오는 그런 컴퓨터 였다.

 

SPC-1000

 

게임이 많지는 않았지만 게임 한번 할려면 카셋트 테이프로 로딩을 해야 해서 상당히 오래 걸렸었다.

 

중학교 입학후 오락실이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한두번 오락실 출입을 하기 시작했다.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아마도 갤러그 나올때쯤 아닌가 싶다.

 

 

이런 게임 이었는데 공전의 히트를 기록 했던 게임으로 기억 한다. (난 10 스테이지만 넘어가면 정신이 없든데..)

이때 오락실을 다니면서 예전에 나왔던 게임도 한번씩 해보게 되었다.

 

이름도 모르고 가끔 했었던 ^^

 

 

방구차 

 

 

 

방구차의 음악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듯

 

 

 

 

 

불사조 라고 부르던 게임 좌우로 움직이면서 하는 게임 이었는데 참 짜증이 나던 게임

 

너구리,동킹콩, 테트리스 등등 그때 당시 컬러로 나오면서 재미나게 했던 게임들이다.

 

중 2쯤 되었을때 그때는 청계천 세운 상가가 유명햇었고 그곳에 가면 신기 한것들이 많아서

한번 가면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니느라 시간 가는줄도 몰랐었다.

 

 

 

 

 

그때 SPC-1000을 주고 웃돈 얻어서 Apple II 로 바꾸어서 사용 했었는데 완전 신세계였다.

플로피디스크 방식이라 로딩속도 엄청 빠르지, 게임 엄청 많지 ^^

공 디스크 사서 복사 하는데 500원 이었나?? 용돈 받아서 다 복사 하는데 썼었다..^^

집에 가져와서 신나게 게임하고 친구들 하고 교환도 하고

그때 감명 깊게 했던 게임이 신검의 전설 이었다.

울티마랑 비슷한데 한글 이었다는것..

다른 게임들은 영어사전 끼고 번역 하면서 했어야 했는데 이건 한글이라 그만큼 집중해서 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이때쯤 이었을것이다 

인생의 목표가 게임 제작으로 바뀐 시기가..^^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오락실은 가끔 출입을 했지만 주로 집에서 애플 가지고 놀았다.

대학교 입학후 XT 라는 컴퓨터가 나왔을때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말할수가 없어서 8비트 컴퓨터를 가지고 놀다가 군대에 갔고 제대후 AT 컴퓨터를 구입하고 그 컴퓨터 구입한 대리점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

그때도 프로그램을 구입하는것 보다는 복사가 성행하던 시기라 아르바이트 하면서 그곳에 있던 많은 프로그램들을 복사해서 집에서 돌려보곤 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임으로는 삼국지 2 정도... 이때 PC통신이 유행하면서 전화선을 이용한 통신이 성행했었다. 

주로 하이텔을 이용했었고 채팅도 열심히 했지만 주로 자료실에서 프로그램들 다운받아서 돌려보곤 했었다 (한달 전화비만 ㅜㅜ )

 

대학 졸업후 첫 직장이 그룹웨어 만드는 회사 였는데 2년인가 다니다가 게임 만들어 보겠다고 나와서 게임회사에 취직 했었다.

이때 스타 크래프트가 나왔었고 리니지가 막 출시 했을때 인듯하다.

처음 스타 크래프트를 했을때는 무슨 게임인지 몰라서 엄청 헤매기만 했었고,

리니지는 마을을 나갈수가 없었다. (마을만 나가면 PK당해서 죽었음)

한시간만에 뭐 이런 게임이 있냐 했었는데.. 그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 하면서 포스트 리니지 하면서 모든 게임이 리니지를 흉내 내기 시작 했다.

근데 우리 회사는 어드벤쳐 형식의 연애게임? 을 만들고 있었고 결국 출시 하지 못하고 회사가 망했다.

그후로 몇몇 게임사 돌다가 돈 벌어서 게임 만들어 보겠다고 자영업에 뛰어 들었다.

PC 방을 시작으로 몇가지 장사 하다가 지금은 게임과 전혀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 ^^

 

아직도 게임을 즐기고 있다.. 아들하고 같이 ^^

요즘에 하는 게임이 LOL인데 이제는 피지컬이 않돼서 봇전만 재미로 즐기는 수준이다..

 

글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만들어보고 싶은것이 게임인데.. 현재는 무료 엔진도 사용할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인디게임 만들어서 출시하고 있는데..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이제는 머리도 않돌고 용기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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